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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맞은 우리 67회 줄거리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4. 6. 27.

수지맞은 우리 67회 줄거리 리뷰

수지맞은 우리 67회 줄거리 전에, 66회 결말 후기 간단히 볼게요~💕

결국 돌발 상황에서 자신이 친엄마라고 밝히게 되는 선영.

수지는 27년 동안 버림 받은 끝에 스스로 엄마를 버렸다. 그녀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거부의 단계 속에서, 짐을 싸고 마당집을 떠나 진장수 집으로 돌아가려 한다.

마리는 한진태와, 나영의 뱃속 아기 아빠가 누구냐? 하는 논쟁을 벌이다 느닷없이 허망한 억울함에 복받쳐, 현우가 딴 남자 아이라서 사라지도록 방치했냐? 는 소리를 한다.

이는

1, 자신이 외도해 남편 진태를 오쟁이 지게 했다는 뻔뻔한 자백인데, 역시 사실이 아닌 (그남자와 합체는 했어도 씨는 안 받은!) 마리의 확증편향에 지나지 않는 헛 생각, 남편 탓 신공일 수 있다.

2, 현우가 채우리라면 우리가 해들병원 장남이 되므로, 수지와 나영이 추후 형님-동생 동서지간으로 다시 엮일 수 있다. 둘이 서로 앞으로 절대 엮이지 말자고 했건만.

채우리는 짐 싸서 나간 수지를 쫓아간다. 횡단보도 건너는 그녀를 향해 달려오는 오토바이를 보고 다급하게 수지야! 하고 외친다.

 

🐶

수지맞은 우리 67회 등장인물 출연진.

드라마 수지맞은 우리 67회 줄거리 리뷰 시작할게요~

수지맞은 우리 68회

줄거리 리뷰

채우리는 달려가서, 오토바이에 부딪칠 뻔한 수지를 구해준다.

수지맞은 우리 67회

갈 때 가더라도 얘기는 하고 가라는 우리.

채우리는 자신이 보육원 생활하다가 중딩 때 두리와 함께 입양 되었다고 얘기한다.

그래봐야 선영에게 까칠한 수지.

(예전 선영은 수지한테 후회할 말 꽤 쌓았었고, 이제 수지가 선영한테 후회할 말 쌓는 시간이다.)

채우리는 수지한테 그래봐야 자학이라며, 자기와 달리 수지한테는 미워할 엄마라도 있다고 말한다.

나쁜 엄마를 이해하고 용서하기 싫다는 수지.

채우리는 좌우간 자기랑 놀다가 늦게 돌아가자고 한다.

수지맞은 우리 67회

무능력 진장수는 수지를 만나러 마당집 앞을 기웃거리다, 조아라가 우창을 아빠라고 부르는 걸 듣는다. 수작질 윤자의, 우창과 선영에 관한 페이크 뉴스에 꽂힌 <해석의 무능력> 진장수. (이 아재는 평생을 윤자의 수작질에 놀아났고, 파출부 윤자와 합체한 게 수지 불행의 시작점이다.)

무능력은 기어이 우창에게 선영과 무슨 관계냐고 묻는다.

식구라는 우창.

수지맞은 우리 67회

확증편향 마리는 수작질 나영에게 아들과의 결혼을 허락한다. 태아 사진, 아기 심장 소리 얘기로 굳히기 들어가는 나영.

 

수지맞은 우리 67회

한진태는 허락한 적 없는데, 확증편향 마리는 (평소 남편을 머슴 부리듯 하던 기질이 역시 나와서) 진태도 결혼 승락했다고 공언한다.

말없이 고개 돌리는 진태. 현성이 묻자, 내 의견 상관없이 이미 결정됐잖아, 난 의사표현 안한다, 하고 끊는 진태.

침묵은 동의라는 마님 마리.

나영은 청순가련 며느리 모드 켜고, 노력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한다.

수지맞은 우리 67회

수지는 마당집 자기 방으로 돌아왔다.

선영이 준 종이가방 안을 보는 수지. 수술기록지와 일기. 석달만에 깨어났다. 수경이가 기다리는데...... 목발을 짚고 가서 너를 봤어...

수지맞은 우리 67회

그 다음을 못 읽고 뛰쳐나가는 수지, 선영한테 왜 그때 자기를 안 데려갔냐고 하며 오열한다.

윤자의 거짓말에 속아 보름 후에 다시 갔더니 이민 가버렸다고 설명하는 선영.

그걸 지금 변명이라고 해요? 당신이 정말 내 엄마라면 누가 뭐라고 해도 나를 데려갔어야지! 수지.

미안해, 엄마가 어리석었어. 선영.

(사실 다친 것 빼고, 선영이 수지를 찾기 위해 잘한 것은 없었다고 봐야 한다.)

수지맞은 우리 67회

정말 최악이야! 어떻게 그런 걸 속아! 하다가 숨을 헐떡이는 수지. 뿌리치니 선영은 가까이 가지도 못한다.

수지맞은 우리 67회

다행히 어색하지 않은 장면으로 넘어간 오토바이 장면으로 시작한 수지맞은우리 67회는 의문의 여지없는 드라마의 클라이막스 부분인 것 같다. 진수지에게 지금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 순간이 아마도 감정적으로는 가장 어려운 시간으로 보인다.

아마도 그래서 작가가 진수지와 채우리의 관계에 속도를 낸 건지도 모르겠다. 지금 진수지를 붙들어줄 수 있는 사람은 채우리 밖에는 없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러고 있다.(교훈도 하고 위로도 하고 달래기도 하고...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고 있다)

난 오히려 부러워요...

미워하고 원망할 엄마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친엄마를 잃은 채우리

아무튼 진수지를 달래서 겨우 집으로 데리고 들어오는 데에는 성공한다. 채선영도 그런 채우리가 너무나도 고맙다.

진수지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장윤자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한 게 가장 큰 이유일 거다. 지금의 진수지는 엄마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 차 있어서, 어떤 변명도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

혹시라도

이해하고 용서하게 될까 봐

더 듣고 싶지 않아요...

채우리 제안을 거절하는 진수지

이런 경험을 해본 사람이라면, 아마 이게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을 텐데, 정말 감정을 바꾼다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니까 오해가 풀려서 엄마를 용서하고 화해하게 되는 것마저도, 강한 거부감이 들 정도로 수지가 입은 상처는 너무나도 컸다.

 

이럴 때 진심 어린 편지가 도움이 될 때가 있는데, 그보다 훨씬 더 강력한 힘이 있는 엄마 채선영이 쓴, 당시의 상황과 엄마의 감정이 고스란히 적혀있는 일기장이 진수지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았다.(읽으면서 눈시울을 붉히는 수지를 보면서, 이렇게 오해가 풀리겠구나 했는데...)

일기장을 읽어나가던 수지는 엄마가 큰 사고를 당해서 혼수상태에 빠져있었고, 퇴원할 때까지 기다리느라 어쩔 수 없이 자신을 데리러 오지 못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오해가 풀리는 듯 보였다.

하지만, 큰 충격을 받게 되는데, 엄마가 당시 집 마당에서 놀고 있던 자신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왔었다는 것을 읽게 된 것이다. 장윤자가 자신이 저지른 짓을 숨기려고 필사적으로 거짓말을 한 결과로 이런 최악의 상황이 만들어진 거였지만, 진수지는 뒤의 내용은 읽어보려고 하지도 않은 채 다시 엄마에 대한 원망에 사로잡힌다.

그렇게 마당에서 만난 엄마 채선영에게 따져 묻는 상황에서 채선영이 자세히 상황을 설명했지만, 수지는 그런 거짓말에 속아서 자신을 데려가지 못했다는 게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 모양이다.

사실, 어떤 사건에 대해 들을 때, 제3자 입장에서 답답함을 표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뉴스에 어떤 피해자에 대한 보도가 나올 때, "아니 왜 그전에 이렇게 저렇게 못했지?"라고 쉽게 말하기도 하고...

하지만 그 당시에 당사자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는 한 함부로 말할 수는 없을 거다. 채선영은 딸 수지를 너무나 사랑했고, 그래서 장윤자의 허무맹랑한 거짓말을 믿고 조금 더 기다리기로 한 거니까. 그런데 그게 27년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겠지.(아 장윤자 역대급 빌런으로 순위 상승이다. 도라네 엄마랑 거의 동급이다)

최선을 다해 딸을 이해시키려는 엄마 채선영...

그렇지만 제3자가 보기에도 이해가 잘 안 가는 채선영의 선택이, 엄마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 차 있는 지금의 수지가 납득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상황이다. 그 때 데려만 갔어도 수지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았을 테니...(선재의 시계가 필요한 순간이네...)

한편, 진나영은 김마리의 연락을 받고 한진태 일가의 며느리가 되는 수순을 밟아나가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이런 설정을 의도적으로 부각시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엄마 장윤자는 채선영을 밟아서 자기 자리를 차지했고, 딸인 나영이는 상황이 좀 다르긴 하지만 아무튼 진수지를 극한 상황으로 몰아서 짓밟은 걸 계기로 자기 자리를 차지해 나가고 있다.

 

물론, 지금 진나영은 거짓된 삶을 버리고 진실한 삶을 살아가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긴 하는데, 그동안 너무나 거짓으로 살아온 나영이가 과연 앞으로 "진실 나영"이 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상황이 좋을 때는 괜찮아도 갑자기 불리해지면, 지 버릇 다시 나오지 않을까...?)

너무 심각한 분위기의 회차여서 그런지 채두리와 진도영의 점점 달달해지는 분위기가 살짝 추가되니까 균형이 잡히는 것 같다. 이 커플은 아마도 문제없이 행복하게 잘 살 것 같다.

예고편을 보니 드디어 장윤자에게 진수지가 따지러 간 것 같은데, 아마도 68회에서는 "고구마 백만 개 파티"를 즐기게 되지 않을까?

이번 주 안에는 진수지와 채선영 모녀의 화해까지는 가도록 했을 걸로 예상은 된다. 채선영이 수지에게 어떤 죽을 죄를 지은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이 상황을 다음 주까지 끌어가는 건 시청하는 입장에서도 상당히 피곤해 질 것 같으니까...(죽을 죄를 지은 사람은 장윤자... 다음 주는 장윤자를 철저하게 응징하는 걸로...)